지식/일상2011. 6. 2. 13:32

만년필을 사용해 보려고, 집안을 뒤적거리던 중에 발견된 Pilot Custom 69 Japan.

이 제품을 사용하기에 앞서서, 자료를 찾던 중 생각보다 웹에 관련된 자료가 거의 없어서

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- 간단히 포스팅.

해당 제품은 Pilot Custom 69 Japan 으로, 집에서 발견되어 (출처분명) 내 책상속에 보관되어 있던 만년펜. 아주 어렵게 검색해서 찾은 결과, 한 두개의 매물이 중고로 거래 되는 것을 보아선.
현재 가격은 만년필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, 아마도 13만~20만원 사이로 추정 (2001/06/11 기준)

일단, 사용전 점검을 해 보고 싶어서, 검색해 봤으나,

한국 파이롯트 제품 라인업에는 해당 제품이 없어서 점검이나, 수리가 원칙적으로는 불가능.

어쩔 수 없이, 적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직접 찾아라도 가보고 물어라도 보자는 심정으로 -

종각역 4번 출구에 있는 파이롯트를 방문 (전화 필수 - 안하고 갔다가 4번을 찾아가야 했다).

 

 

수리와 관련해서, 직원 분께서 하시는 말은,  "A/S는 원칙적으로 안되나, 한국 부품으로 진행 할 수 있지만, 잉크가 샐지도 몰라요!"

어쩔 수 없이, 알겟습니다 - 하고, 점검 및 수리 완료. 친절히도, 수리비와 배송료를 무료로 해주셔서 (등기로 보내줬는데도!) 몇 번 찾아가는 수고가 있었으나, 즐거운 마음으로 포스팅!

 

옆에 수리되어 온 건데, 

아쉽게도, 직원 설명대로, 잉크가 새고 있다.

아마도, 고쳐진 부품이 맞지 않아, 펜촉 앞 부분에 잉크를 모아서 공급하는 부분이 잉크의 양 조절에 문제가 있는 듯 하고, 그래서 너무 낳은 잉크 쓸 때마다, 나온다는 문제가 있다.

아쉬운 대목이다, 그래도 처음 사용한 만년펜인데.



 

 

 

 

 

#Update

- 이 포스트에 언급된 파이롯뜨 종각역 4번역 지점은 폐점 하였습니다.

Posted by DANIEL.H.KIM